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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껌통에 담배 숨겨 유통…보안 뚫린 서울 구치소

2019-08-1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죗값을 치러야 할 사람이 교정시설에서 잘 지낸다는 소식, 선량한 시민들을 화나게 하죠. <br> <br>우리나라 최대 수감시설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이 담배를 껌통에 숨겨 피우다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통 1개당 최고 50만 원씩 거래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죄수들이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등 제2, 제3의 범죄를 일삼는 모습을 그린 영화 '프리즌' <br><br>영화 속 상상 같은 일이 최근 서울구치소에서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초 수용자 여러 명이 수 개월 간 몰래 담배를 피워온 사실이 드러나 특별사법경찰관들이 조사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소지품 속에서는 반입 금지 물품 중 하나인 껌도 함께 발견됐는데, 구치소 관계자는 "껌통에 숨긴 담배를 누군가로부터 들여와 <br>나눠 피웠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담배가 든 껌통은 30만 원에서 50만 원씩 암거래됐습니다. <br> <br>구치소 측은 구치소 관계자나 접견 변호사들 중 건네줬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접견 온 변호사의 가방에 있던 껌이 반입됐을 정황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다만, 해당 변호사는 채널A와의 전화 통화에서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"자신이 껌을 들여오지 않았지만 변호사로서의 윤리의식에 반해 수용자를 두둔하려고 거짓말했다가 진술을 번복한 상황이 있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관련자들의 부인 속에 뚜렷한 물증도 찾지 못한 구치소 측은 한달 넘는 조사에도 반입 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구치소 관계자] <br>"일정 부분 확인해야할 부분은 확인했죠. 부인하고도 있고 자백하는 사람도 있고 수사 중인 사항이에요." <br>" <br> <br>[백승우 기자] <br>"서울구치소 측은 수 개월에 걸쳐 수용자 여러 명이 연루돼 있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"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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